북아메리카 북서쪽 끝에 있는 미국의 주이며 주도(州都)는 주노 이다.1959년에 미국의 49번째의 주가 되었고 북쪽은 북극해, 남쪽은 태평양에 면하고 서쪽은 베링해협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연방의 시베리아와 마주한다. 동쪽은 캐나다(VE)의 유콘주(州)와 접하고(서경 141 °의 남북으로 통하는 직선 국경), 태평양 연안에서 남쪽으로 불규칙하게 뻗어 브리티시콜럼비아주와 접한다.

러시아는 알렉산드르 바라노프를 지사(知事)로 파견하여 이곳을 통치하게 하였는데, 1867년 재정(財政)이 궁핍하여 720만 달러로 매각, 이후 미국령(領)이 되었다.

1912년부터 미국의 준주(準州)였던 알래스카가 1959년 1월3일 정식 주(州)로 편입돼 성조기 국기 속 49번째 별이 됐다. 주(州)승격은 ‘알래스카주법’이 한 해 전 미 의회를 통과하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서명과 알래스카 주민의 찬반투표를 거쳐 이뤄졌다. 미국 국기 성조기에 첫번째 별로 오른 것은 델라웨어주(1787년 12월7일)였고, 마지막 50번째로 오른 별은 하와이주(1959년 8월21일)였다.

알래스카(KL7)가 미국 땅이 된 것은 1867년 10월18일. 스워드 국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1에이커 당 2센트로 환산해 720만 달러에 매입하면서부터였다. 러시아는 영국이 알래스카를 강점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팔았지만 미국 내 분위기도 녹록하지 만은 않았다. 주력 수출품 1호였던 모피도 거의 고갈된 상태고 극한의 땅이라 투자 메리트도 없다며 ‘스워드의 우행(愚行·Seward Folly)’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곧 금광과 석유가 다량 매장된 곳으로 밝혀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아 1898년에는 미국인이 약3만명이나 이주할 만큼 ‘기회의 땅’으로 부상했다. 알래스카가 유럽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741년, 러시아의 탐험가 베링에 의해서였다. 알래스카는 이곳의 원주민인 알레우트인이 이 땅을 알란샤크(Alanshakㆍ본토)라 부른데서 유래 한다고 한다.